반려견과의 추억

반려견을 한번도 살면서 생각해본적이 없다. 그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라라라는 친구가 왔고, 그 친구로 내 인생에 또 다른 경험을 했다. 지금은 하늘나라에 간 라라지만, 가끔 생각이나고 보고싶고 그립다. 라라가 처음 하늘나라를 갔을 때 정말 많이 울었다. 내가 너무 못해준것만 생각나서 그런지 많이 미안하고 슬픈 감정이 떠올랐다. 라라는 우리가족에게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간 것 같다.

라라와 가장 친했던건 아빠다. 아빠는 강아지를 데려오면 안된다고 절대 반대했다. 하지만 라라와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고 살면서 한번도 받아보지 못했던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았다고 했다. 오죽했으면 우리집에서 라라 별명이 아빠 껌딱지라고.. 맨날 아빠만 붙어다녔다. 그리고 라라가 하늘나라에 가던날 아빠는 정말 많이 울었다. 그리고 라라가 간 뒤로도 몇날 며칠을 힘들어 하셨다. 사람이 채워줄수 없는 사랑을 반려견은 채워주는것 같다.

지금은 하늘나라에서 우리가족을 지켜보고 있을 라라가 한편으로 걱정되고 낯을 많이 가려서 마음이 많이 슬프고 때로는 가슴이 터질것만 같이 아프다. 예전과 비교했을 때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라라가 간 뒤로 우리가족은 정말 많은 슬픔에 잠겼다. 라라는 얼마나 많이 슬프고 또 아빠가 우리 가족이 보고싶을까..

라라가 가끔 생각나는 날에 사진을 보곤한다. 오늘 반려견과의 추억으로 글을 쓰는데.. 뭔가 마음이 편하지는 않다 슬픈 마음이 더 앞서는것 같다. 이제 이별한지도 1년이 넘어 2년을 향해 가지만 우리 가족은 말은 안하지만 모두가 같은 마음일것이라고 생각한다.